한타바이러스란? 중국 사망자 발생에 혼란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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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바이러스의 정의

한타바이러스(Hanta-Virus)는 한탄강(Hantaan River)의 앞부분을 따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한탄바이러스와 혼용해서 쓰기도 하는데 정확히 하자면 한탄바이러스, 서울바이러스, 푸우말라바이러스를 통합한 이름이 한타바이러스입니다. 처음엔 한국전쟁 중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한국형출혈열로 불렸으나, WHO에서 신증후군 출혈열로 그 병원체명을 쓰고 있습니다. 신장(콩팥)에 감염되어 염증과 함께 급성 출혈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타바이러스의 유례

한반도는 물론이고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서유럽과 북유럽까지 퍼졌던 질병입니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 캐나다, 아르헨티나, 칠레 등에서도 발병된 바 있는데요. 대부분 북반구에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쥐와 같은 설치류를 주로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입니다. 하지만, 감염된 설치류는 질병에 걸리지 않고, 대신 이 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다가 소변, 대변, 침 등을 통해 배출되어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어 인간에게 감염시킵니다. 거의 인간에게만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입니다.

 

한타바이러스 증상

HPS라고도 하는 이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잠복기 1~5주 뒤에 그 증상이 시작되는데, 증상은 고열과 심한 근육통, 피로감이며, 며칠이 지나면 호흡이 어려워지며 두통, 오한, 구토, 설사, 복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특히 미국과 남미에서 발생하는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의 치사율은 35~50%로 치사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주로 호흡곤란과 폐부종, 쇼크로 사망하는 것이 특징이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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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바이러스 치료

진단은 환자의 혈액이나 조직에서 한타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하는데요, 1976년 한국의 이호왕 박사님께서 연구를 통해 출혈열의 원인균을 파악하여 본격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참고로, 이호왕 박사님은 노벨상 후보로도 추천을 받은 바 있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들쥐와 같은 설치류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네, 이 환타바이러스는 코로나19와는 달리 예방접종이 있습니다. 예방백신인 불활화 백신 한타박스가 국내에 이미 보유 중입니다. GC녹십자에서 세계최초로 개발한 유행성 출혈열 백신인 한타박스(Hantavax)는 백탁의 액상제제로 만19세이상의 고위험군 성인에게 신증후출혈열의 예상을 위해 보급되고 있습니다. 임산부 금기 2등급 백신입니다.

 

 

 

한타바이러스 사망

2020년 3월 24일 보도된 뉴스에 따르면, 중국에서 한타바이러스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중국의 운남성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산동성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한 뒤 증상을 호소하며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사망 후 그는 한타바이러스 양성임이 밝혀졌고, 버스에 함께 동승했던 32명의 승객이 현재 검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세계적으로 어수선하고 공포에 휩싸여있는데, 참으로 힘든 상황이네요.

 

 

현재 트위터에 위의 Global Times에서 배포한 기사 내용이 6,000회 이상 공유되고 있습니다. 트위터에서 가장 인기있는 트렌드로 순위가 올라가기도 했네요, 코로나를 이기고 1위입니다.

 

 

한타바이러스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감염이 보고된 사례가 없습니다. 따라서 병에 걸린다고 코로나19처럼 격리되지 않습니다. 이미 백신이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으나 코로나19로 어수선한 틈에 새로운 질병들이 출연하는 것은 아닌지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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