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공격에 대하여
티스토리블로그는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달게 되어 수익으로 즉결되는 만큼 경쟁이 매우 치열하죠. 1년 전 어느 날, 운영하고 있던 티스토리 issue 블로그 중 한 블로그에 공격예고 댓글이 달립니다.
댓글 내용은 [비양심블로그처단]
이 댓글을 보고 블로그관리와 애드센스계정을 열어보니 상당량의 무효클릭/무효트래픽이 발생중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른 블로거의 글과 사진을 가져온 적도 없으며 광고도 많이 달려있지 않았는데 공격이 들어온 걸 보면 경쟁블로거로 예상되었습니다. 그 때 당시 메인으로 밀던 주제에 함께 상단에 랭킹되는 다른 두 블로거가 있었기 때문에 일단 이 둘 중 하나로 잠정결론을 짓고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이버신고대 수사의뢰 후 범인에게 알렸더니 본인의 블로그를 폭파시켜버렸습니다. 그 분은 네이버블로그 글들을 무작위로 긁어와서 운영하는 블로거였습니다. 비양심블로그는 본인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블로그를 삭제해도 신고를 철회하지 않는 한 계속 수사가 이루어지니 범인은 아까운 블로그만 하나 날린 셈입니다.
블로그 무효 클릭 IP추적 방법
우선, 애드센스 무효클릭신고를 하여 1차적 방어에 들어갔습니다.
https://support.google.com/adsense/contact/invalid_clicks_contact
Google 애드센스
하나의 계정으로 모든 Google 서비스를 애드센스로 이동하려면 로그인하세요.
accounts.google.com
이 때, 나의 실수가 아닌 타인의 공격에 의한 무효클릭이라면 신고 양식에 공격이 의심되는 URL을 함께 넣어줍니다.
그 다음, 이제 범인을 찾아야겠죠? IP추적 사이트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쉽게 잡을 수가 있는데요. 여러가지가 있지만 스테이트카운터를 추천해드립니다. 참고로 유료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블로그 관리자분들께서는 미리 구글 애널리틱스와 구글 태그매니저를 세팅해놓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세팅 방법은 검색하셔서 타블로거분들것을 참고하시는게 낫습니다.)
블로그 공격 법적 대응
범인을 특정했다면, 결정을 해야 합니다.
가) 이대로 구글과 티스토리에 신고/이의제기하고 끝낸다.
나) 이에는 이, 눈에는 눈 - 상대방 블로그를 역공격한다.
다) 나는 시간이 많다 - 법적으로 처벌한다.
이렇게 볼 수 있을텐데요. 가)번은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나)번은 당한만큼 돌려주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 다)번의 경우 부정클릭의 처벌사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형법 제314조 제1항, 제313조 참조
형법 제314조 제2항 소정의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죄
정보통신망법 제 71조 제10호
정보통신망법 제 48조 제3항
보통은 이 4가지 법 안에 해당되며, 중복 가능합니다. 전부 형사고발이 되는 사항입니다. 시간이 없다고요? 간편한 방법으로는 경찰성사이버안전국을 통해 빠르게 신고가 가능한데요. 범인에겐 법원과 경찰서에서 날아오는 등기우편, 전화가 상당한 스트레스로 다가오니 받았던 정신적 피해가 크다면 마땅히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